하늘에 구멍내준거에 대해 감사.
출.퇴근시간 동안만 잠깐 닫아놓으시고 우산없이 걷게 해준거에 대해 감사.
하늘에만 구멍을 내준것이 아니라 회사서버에도 구멍을 내주시어 하루종일 룰루랄라 놀게 해준거에 대해 감사.
구멍을 내주었다길래 달이랑 별이랑 둘다 처묵어버린줄 알았더니 달은 남가줘서 감사.
비는 쏟아지는데 그 먹구름 속에서도 유유자적 태연한 듯 빛을 발하는 달을 보면서,
내 심장도 저와 같음을 느끼게 해준거에 대해 감사.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동안 나에게 한라산 맑은 정기를 전해준거에 대해 감사.
감사할 일만 많고 해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구나.
창밖으로 보이는 달이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게 꼭 누구를 닮은 것 같다.